국제상황

아이폰14 100달러 가격인상?! 글로벌 공급망 인플레이션 영향과 미국금리인상

국제전문가 2022. 7. 1. 10:15

저는 아이폰13을 이용하고 있어서 아이폰14가 언제 나올지 궁금해서 소식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애플이 아이폰14를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데, 아이폰14 시리즈 일부 모델 가격을 전작 대비 100달러(약12만원) 정도 인상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애플에서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IT 전문매체 폰아레나가 정보유출자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애플이 아이폰14를 전작 대비 가격을 100달러 인상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매스 출고가는 전작 대비 각각 1099달러(약 143만원), 1199달러(약 156만원)로 예상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폰을 구매하려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는것이 현실이네요.

또, 아이폰14 가격이 인상되는 요인에는 프로와 프로맥스에 노치 대신 페이스ID 센서와 카메라 모듈 부분만 구멍이 뚫린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예정인 것이 있습니다. 이는 전작과 다른 디스플레이 패널이 적용되므로 제조라인 변경 등으로 출고가 변경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 카메라 혹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업그레이드도 인상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나마 기본 아이폰과 맥스를 쓰실 분들은 기존 가격인 799달러(약 103만원)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전작과 같은 노치를 애플이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요즘과 같이 인플레이션이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와중이라서 애플이 이를 빌미로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설령, 애플이 가격을 인상하지 않아도, 요즘과 같이 원달러환율이 올라가는 추세에서는 원화로 아이폰을 구매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입장에서는 돈을 더 내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달러당 1000원에 하던 것을 달러당 1300원으로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300원 더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금리인상, 베이비 스텝 혹은 빅스텝 또는 자이언트 스텝을 강행하면서 미국의 국채금리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미국국채에 투자를 하고 싶어하고, 미국국채를 투자하려면 당연히 달러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달러를 원하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고, 이것은 우리나라 원달러 환율을 상승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됩니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의 글로벌 공급망 문제도 있습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서 인력과 물자이동을 제한하자 물건이 돌지 않기 시작하고 그 결과 물건이 귀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수요는 그대로인데 공급은 적어지니까 당연히 물건 값은 올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또, 러시아 사태는 서방에 원유공급이 제한되는 사태로 이어지면서 이와 연관된 물건 값도 상승시키는 압력을 적용하게 됩니다. 아이폰을 만드는 공장이 가동하려면 당연히 원유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원유공급이 제한되서 원유 값이 올라가고 비용상승으로 이어지니까 아이폰14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